짜요짜요 먹고싶다
카테고리
작성일
2024. 8. 8. 21:36
작성자
관계짜요

M. 챈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GM 또는 시나리오를 플레이한 PL만 열람 바랍니다.

 

 

 

 

 

[CoC 시나리오]

 

入境問■

‘입경문■’ 플레이 로그 백업

 

경계에 들어서면 우선 그곳에서 ■하는 일부터 물으시오.

 

 

 

KPC 설령 / 참산챈

PC1 류소예 / 리티

PC2 백소운 / 짜요짜요

PC3 서지우 / 먼지

PC4 염라 / 만두

PC5 유월 /

 

 

 

 

24. 07. 31. ~ 24. 08. 08.

플레이 타임 2시간 30분

 

KPC 플레이 로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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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C
 
설령
 
PC
 
이미지
 
죽림원 내부,
 
누군가 보부상이 전달한 편지를 읽고있습니다.
 
설령은 며칠 전 미륵사 관리소에 예상 방문 인원과 일정과 관련된 문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오늘 방문할 예정인데 운영 중인지 알아보기 위해 어제 이른 시간 보부상을 재촉해 편지를 전한 참입니다.
 
빠르게 도착한 답 편지를 그대로 서랍에 집어넣습니다.
 
. 다행이네요. 헛걸음할 일은 없겠어요.
 
그런데 말이죠,
 
일정 문의로 여러 번 편지를 보냈지만…
 
방금 본 서체는 처음 보는 것 같은데… 기분 탓이겠죠?
 
1130년 화평 15년입니다.
 
여러분은 졸업을 앞두고 실습을 위해 조를 이루고 임무를 수행합니다.
 
주어진 임무는 미륵사 내부에 교사들이 준비해둔 과제를 해결해내면 됩니다.
 
실습 준비를 도와 미륵사에 예비답사를 왔던 설령의 말을 들어보자면,
 
요물을 해치우는 게 아닌 도술이 걸린 오래된 물건을 회수하는 것이 주요 임무라고 합니다.
 
아직 정식 도사가 아닌 당신들을 바로 요물 무리에 던지지는 않을 것이니 안심하라던 교사진의 목소리가 떠오릅니다.
 
아무튼 별로 어려운 임무는 아닌 듯하니 이야기나 나눠볼까요?
 
뭐 챙긴 건 있어요? 허기를 채워줄 간식이나 따분함을 해결해줄 서책이라든지.
 
유월:(내 몸. 선구. 정신머리. 허기. 밥 언제 주냐?)
 
류소예:(5단도시락과간식과화투패슬쩍꺼내기..)
 
설령:(당과랑 매실차랑 서책 그리고 선구, 끝!) 다들 뭐 먹을 거 챙겨왔어?
(5단 도시락 봄)
 
서지우:난 이거... (선구랑 서책이랑... 그냥 요깃거리. 해봤자 붕대?)
(놀러왔나)
 
류소예:(슬쩍 약과먼저 꺼내 먹기 시작한다..뇸뇸)
 
백소운:(소예 옆에 찰싹 붙는다... 저도 주시오...)
 
유월:산에 가면 먹을 게 천진데.
 
설령:먹고 죽을 것도 천지 아닌가?
 
서지우:아무거나 주워먹다 탈난다...
 
유월:나약하군.
 
백소운:그냥 거지 근성 아니오?
 
유월:생존 전략이지.
 
류소예:(소운이 입에 매작과 쏙 넣어줌)
 
백소운:(찹찹!)
 
서지우:.oO(거지근성이지)
 
유월:(여기서 나보다 부유한 사람 몇이나 된다고)
 
이상하게도 휑한 미륵사 앞 공터를 지나 미륵사로 이어진 산길로 향합니다.
 
누구나 무리 없이 지나갈 수 있는 완만한 경사와 잘 정리된 흙길은
 
왼쪽으로는 키 큰 나무가 울창한 숲이 있으며
 
오른쪽으로는 다양한 크기의 바위가 가득해 거친 느낌을 주는 시냇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하늘은 맑지만, 길 양옆으로 크게 자란 나무의 그늘 덕분에 더위는 여러분에게 닿지 않습니다.
 
게다가 점심도 든든히 챙겨 먹고 올라가는 길이니 다들 체력은 괜찮죠?
 
올라가면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미륵사에 대한 정보를 다시금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듯합니다.
 
류소예:으...걷기 귀잖아...
 
入境問■:해당 시나리오는 자발적인 판정 요청을 요구합니다.
 
서지우:(소예 등 뒤에서 꾹꾹 밀어줌)
 
염라:(걷기 싫은 건 마찬가지다.)(빤히................... 소운이 보기.)
 
入境問■:직접적으로 판정을 요구할 때도 존재하나, 스스로 판정 요청을 통해 정보를 알아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백소운:(...왜 날 보시오?!)
 
류소예:히잉~(꾹꾹 밀리며 꾸역꾸역 걷기...)
 
入境問■:판정 요청을 원할시 ~를 하겠다고 행동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유월:(근데 왜 걷는 거지. 도술 뒀다 어디 쓰고?)
 
설령:(그것도 맞네)
다들 미륵사에 대한 정보는 잘 기억하고 있어?
 
서지우:.......아니. (이런다...)
 
유월:(듣기는 했느냐고 묻는 게 맞을 텐데.)
 
류소예:흠~흠흐흐흠~(시선 스을쩍 피함)
 
설령:(은은하게 웃어요)
 
서지우:(곰곰 미륵사에 대해 기억해본다... 기억이...)
 
설령:자 잘들어,
 
백소운:(웃기다)
 
염라:그야, 대충 듣긴 했지만 말일세~. 고루하다 생각해서 그만, 거의 잊고 말았지 뭐야.
 
설령:미륵사는 남현 천주시에 위치한 절로 대웅전에 봉안된 철조여래좌상이 유명해.
 
염라:(존다.)
 
설령:일어나.
 
서지우:(염라 흔들어)
 
설령:서책 안 가져왔어? 좀 찾아봐.
 
백소운:(염라 등 쿡...)
 
염라:(기상............. 해 또 떴나)
 
류소예:에이~ 도시락 들기도 무거운데 서책을 어떻게 챙기겠어~
 
서지우:5단 도시락을 챙기니까 무겁지.
(서책 뒤적인다...)
 
염라:오, 모범 생도로구만.
 
백소운:(지우 옆에서 같이 봐요...)
 
서지우:(뒤져서 미륵사 대한 내용 찾아요...)
 
류소예:헤헤~ 선림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잖아?(너스레 떨며 같이 보기..)
 
염라:(옆에서 슬쩍 곁눈질로만...)
 
서지우:
자료조사
기준치: 60/30/12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염라:
자료조사
기준치: 50/25/10
굴림: 35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백소운:
자료조사
기준치: 50/25/10
굴림: 60
판정결과: 실패
(흐린눈)
 
유월:(안 본다.)
 
류소예:
자료조사
기준치: 75/37/15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서지우:(저런...)
 
설령:
자료조사
기준치: 65/32/13
굴림: 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백소운:멍청해지는 기분입니다.
 
유월:기분만?
 
서책을 읽지 않은 유월을 제외하고 다른 이들은
 
백소운:(이사람이)
 
1083년도에 작성된 서책에서 미륵사 근처에서 사람이 실종되었다는 짧은 문구를 찾습니다.
 
염라:실제로도 백치미 있으니 걱정 말게! (엄지척)
 
는 내용입니다.
 
8월 27일이라… 오늘과 날짜가 같네요.
 
서지우:... 일부러 오늘 보낸 거 아니야? (막이래.)
 
그리고 그중에서 백소운을 제외하고
 
이제 사망으로 처리됐을 정도로 시간이 지났음에도 가족들은 이 사람을 찾고 있는지 실종자의 이름, 사진과 같은 간단한 인적 사항과 연락처를 공개해두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류소예:흠~ 설마 이게 요물의 소행이라던가?
 
설령:흠... 그럴 수도?
 
백소운:...이게 무슨 소리입니까?
저는 바보라서 (에~휴) 모르겠습니다.
 
유월:(저벅저벅.)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미륵사 입구 앞에 도착합니다.
 
류소예:근데,우리 여기서 뭐 해야해?
대충은 아는데....딱 정해진 게 있나?
 
설령:도술이 걸린 오래된 물건을 회수해오면 끝이라 듣긴 했는데...
일단 들어가보면 알겠지?
 
백소운:(저벅저벅)
 
그런데...
 
류소예:뭐야,고작 그거?
 
서지우:(아무것도 안 알려주고...)(저벅저벅가)
 
류소예:쉽네~ 빨리 찾고 놀러가자!
 
아까까지 맑았던 날씨가 거짓말처럼 점점 눅눅하고 흐려지는데도 날씨에 신경 쓸 겨를이 없습니다.
 
그야 사찰 산문이 굳게 닫혀있는걸요!
 
백소운:음?
 
류소예:어라?
 
설령:...이상하다? 오늘 분면 운영한다고...
 
유월:셋 셀 때까지 해결해.
아니면 찬다.
 
백소운:(문을?)
 
류소예:안돼~! 빨리 끝내고 놀러가고 싶었는데!!
 
유월:하나, 둘...
 
서지우:쟤 좀 막아...
(일단 문 두드려본다...)
계신가요~...
 
문 너머는 조용합니다.
 
류소예:문 차서 부서지기라도 하면 스승님한테 최소 세시간은 잔소리 들어야 할 걸~?
 
서지우:(열리긴 하나? 밀어본다...)
 
열리지 않네요. 이게 무슨 일이람?
 
서지우:잠궈뒀나봐.
 
염라:가라, 유월.
 
류소예:(문 옆 기웃거리다 담 넘기 시도해본다..)
 
유월:(문 걷어찬다. 세게.)
 
서지우:(아아아아아안돼. 몸으로 막)
(악)
 
염라:(뒤에서 흡족하게 박수쳐준다...)
 
유월:
근력
기준치: 90/45/18
굴림: 57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백소운:(지우 애처롭게 바라봐요...)
 
쾅!
 
서지우:...........................
 
꽤 큰 힘이 가해졌음에도 산문은 열리지 않습니다.
 
조금 찌그러지긴 했네요.
 
유월:이 방법까지는 쓰지 않으려고 했는데...
 
서지우:부수지 마...
 
설령:이상하다... 오늘 분명~ 한다고 했는데...
 
류소예:(낑낑 담에 손가락 걸치고 기어올라가기...)
 
유월:태운다.
 
설령:그만 유월 그만
 
백소운:흠... 운영기간을 찾아볼 수는 없습니까?
 
백소운:
자료조사
기준치: 50/25/10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서책을 뒤져보니....
 
입추와 처서 사이에 자주 휴관하니까 이때는 피해서 가라는 글을 발견합니다.
 
유월:
지능
기준치: 90/45/18
굴림: 1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염라:
지능
기준치: 90/45/18
굴림: 7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서지우: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55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백소운: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설령:
지능
기준치: 85/42/17
굴림: 46
판정결과: 보통 성공
 
류소예: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1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그런데… 생각해보니 오늘은 백중날이 아닌가요?
 
사찰이라면 우란분회라는 연회를 열법도 한데요.
 
문이 닫혀있다니 이상합니다.
 
유월:(흐음.)
 
흐려지던 하늘을 보아 예상되던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어디로 피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던 순간,
 
번쩍이는 빛이 가까운 곳에 떨어집니다.
 
백소운:(아?)
 
서지우:어라.
 
번개가 더 떨어지는 건 아니겠지 안심하던 때에
 
우지끈 소리가 나더니 근처에 있던 거대한 나무가 쓰러지기 시작합니다.
 
유월:
민첩
기준치: 90/45/18
굴림: 3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서지우: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67
판정결과: 실패
 
백소운: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염라: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설령: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류소예:
민첩
기준치: 80/40/16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약과먹느라 정신 팔려있는 중..)
움? 다들 어디가?
 
백소운:아니이상황에약과가들어가시오?! (마히겠다...)
도술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50
판정결과: 보통 성공
미안합니다 딴생각 잠깐 했소
 
소예는 쓰러지는 나무에 그대로 깔릴 뻔했지만,
 
소운이 재빠르게 도술을 이용해 소예를 구해냅니다.
 
류소예:...!ㅁ,뭔데?방금 뭐야???
 
설령:...위험하잖아.
 
백소운:(다행이다...) 번개가 쳐서...
 
염라:바보. 다들 피하면 따라 민첩하게 붙었어야지.
(타박... 할 처지 아니면서 이러기.)
 
류소예:몰랐지! 잠깐 약과 꺼내는 사이에 너희들이 저~기 가있는데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서지우:... 집어 넣어.
 
류소예:..힝!
 
유월:(문은 여전히 닫혀 있나?)
 
동시에 소운은 지우에게로 향하는 나무의 가지도 해치웁니다.
 
백소운:(ㅎ)
 
문은 여전히 닫혀있네요.
 
거목을 피하고 한숨 돌리면 거목이 있던 자리 뒤로 우거진 나무들 사이에 처마 끝이 보입니다.
 
정자나 암자가 있는 걸까요? 정체가 무엇이건 당장 굵어지는 빗줄기를 피할 지붕만 있다면 상관없습니다.
 
유월:(도술 써서 피해라.)
 
백소운:그래도 비는 피해야... 아?
 
유월:아니면 견뎌.
 
서지우:날이 왜 이러냐... (선구 펼쳐 써버려)
 
설령:일단 가자 가~ (안 오는 사람 끌고 가요)
 
유월:(그냥 맞고 있다. 자연과의 동화.)
 
백소운:(우산 쓰고 저벅저벅) 머리털 다 빠집디다.
 
류소예:안돼~! 도시락 통 목함이라 젖으면 뒤틀린단 말야~~!!(후다닥 도망)
 
염라:(멱리와 너울 덕에 쪼금 안전한 머리털.)
 
가까이 다가가면 닫힌 장지문과 대청이 아니라 쪽마루만 있는 작은 규모의 한옥이 보입니다.
 
관리하는 사람이 상주하는 것은 아닌 모양인지 이곳저곳 거미줄의 흔적이 남아있긴 하지만 적당히 깔끔함을 유지한 모습입니다.
 
건물 현판에는 多寶庵(다보암)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일단 비를 피하려면 처마 밑으로 들어가 볼까요? 아, 그리고… 그러니까…
 
사찰과 암자의 차이가 뭐였더라?
 
류소예:(뭐였지?)(갸웃)
 
염라:(그거야 쉬운 질문 아닌가? 당연히...)
교육
기준치: 55/27/11
굴림: 57
판정결과: 실패
 
설령:
역사
기준치: 90/45/18
굴림: 5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서지우:
자료조사
기준치: 60/30/12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백소운:
역사
기준치: 85/42/17
굴림: 7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유월:
자료조사
기준치: 70/35/14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류소예:
자료조사
기준치: 75/37/15
굴림: 6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유월:(알 바 아니다.)
 
염라와 지우는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유월은... 서책도 없는데 뭘 찾겠나요/
 
서지우:(멍~)
 
아무튼 나머지는 기억해냅니다.
 
백소운:음, 그러니까... 여기가 작은 절? 인 겁니까?
 
서지우:... 그런 거야? (아~)
 
설령:그치? 작은 절.
 
백소운:(빠보)
 
염라:(관심없음)
 
유월:(쪽마루에 드러눕는다.)
 
서지우:여기도 누구 없으려나. (장지문 열어봄...)
 
염라:거... 절보다 내가 더 용한데 뭐. (무루에 걸터앉기.)
(마)
 
백소운:(주변 둘러보기...)
 
류소예:(냅다 근처 뒤적뒤적...두리번두리번...살핀다..)
 
주변을 둘러보면 맞으면 아프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빗줄기가 굵어져 있습니다.
 
류소예:
관찰력
기준치: 80/40/16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암자 뒤편에 무언가 있는 것 같긴 한데 당장 주변을 살피기 위해 움직이기는 힘들 것 같네요.
 
소예는 처마를 지탱하는 기둥에 무언가 적혀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핸드아웃
 
나무 기둥에 돌로 긁어내서 쓴 것으로 보입니다.
 
하필 비가 내리고 있는 지금 발견하다니…
 
신경 쓰이네요.
 
류소예:음? 여기 뭐 이상한게 적혀있는데?
 
백소운:무엇이오? (기웃기웃)
 
류소예:얘들아~ 이거 한 번 볼래?(불러모은다.)
 
서지우:뭔데? (머리 들이민다...)
 
유월:(안 간다.)
 
설령:...전에 예비 답사 왔을 때 이런 거 없었는데...
 
서지우:(저 저 저것 봐라)
 
염라:음. 동종업계의 냄새가 나는데.
(사기꾼)
 
서지우:... 지금 비 오는 거 아니야?
 
설령:(사기꾼이라는 뜻인가?)
 
서지우:뭐가 올라나.
 
설령:(맞군)
 
쪽마루에 앉아있는 것으로는 피할 수 없을 정도의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암자 안으로 들어가는게 어떨까요?
 
서지우:(장지문 열어...)
 
유월:(대자연을 누리는 중.)
 
류소예:(제일 먼저 안에 들어가 있기..)
 
서지우:쟤 좀 끌고 와봐.
 
설령:(유월 끌고오기)
 
백소운:(꺼림칙하긴 한데... 일단 들어간다.)
 
유월:(끌려가면서 도술로 몸 말린다.) (뽀송.)
 
류소예:으앙~ 피한다고 피했는데도 다 젖었잖아! 찝찝해! (울상)
 
염라:(너울 다 젖은 거 옆구리에 끼고 저벅...)
(다들 도술 천재군...)
 
들어가면 생각보다 깊고 어둡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류소예:(염라가 얼글 드러낸 것 보고 눈을 의심함)
 
서지우:좀 기다리면 다~ 말라.
 
안쪽으로 갈수록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지만 평범한 암자 내부의 모습 같습니다.
 
설령:(소예랑 같이 눈을 의심함)
 
류소예:내가 헛것을 보나...(눈 부빗)
 
천장에는 연등이 빼곡하게 달려있고
 
유월:말려줘?
 
류소예:응!!
 
안쪽 끝에는 수미단과 불상으로 보이는 형태가 놓여있으며 그 뒤에는 탱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물이 새는 부분이 있는지 바닥은 군데군데 축축하지만
 
당신들이 모여앉을 정도는 되어 보입니다.
 
유월:숨 참아. (타닥, 불꽃 일으킨다.)
 
잠시 숨돌리면서 이제 어떻게 할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져도 좋겠네요.
 
류소예:...잠깐만,그건 말리는 게 아니라 태우는 거잖아!!
 
유월:어쨌든 물기는 없어지지.
 
염라:따듯하고 좋지 않나?
 
설령:...여기 태우지는 마.
 
서지우:(불 끌 준비나 해야겠다...)
 
유월:뭐, 싫음 됐고. (불씨 감춘다.)
 
류소예:나도 같이 없어지거든?!
(휴...!!)
 
유월:(다시 드러눕는다.)
 
백소운:저거 불상이오? (다가가서 기웃...)
 
서지우:(안쪽까지 들어가 불상 쪽 살펴본다...)
 
설령:가얏고는 습기에 약한데~ (물기 잘 닦아주기)
 
서지우:그런 것 같은데.
 
어두워서 잘 보이진 않지만, 표면이 거칠어 보이고 나무로 조각된 목상 같습니다.
 
그런데 수인(手印)이 특이하네요.
 
보통 불상의 수인을 통해 보살과 부처를 구분하고 어떤 불인지도 알 수 있는데 이건 처음 보는 수인입니다.
 
얼핏 봤을 때는 양손이 아래쪽에 있어서 항마촉지인인가 했으나
 
양손을 손등이 보이게 내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서지우:(음...) ... ... 사이비? (막말해...)
 
설령:음...
 
염라:(듣는 사이비 사기꾼 찔림.)
 
설령:보통 이렇게 두 손을 내려두는 불상은 없는데.
 
백소운:(아 웃겨) (불상 수인 살핀다... 진짜 사이비인가)
 
서지우:요상한데.
 
수인으로 알 수 있는 건 딱히 없습니다.
 
백소운:흐음...
 
서지우:(탱화는 평범한가? 바라봄...)
 
대충 봤을 때는 평범한 탱화 같았지만,
 
자세히 보니 온통 지옥에서 고통받는 인간의 모습만 그려져 있습니다.
 
서지우:엥.
 
백소운:음?
 
염라:(오.)
 
서지우:... 여기 좀 이상한 것 같은데.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유월: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백소운: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염라:
관찰력
기준치: 80/40/16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설령: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류소예:
관찰력
기준치: 80/40/16
굴림: 2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염라:지루하지... 이거 다 보면 나가겠나? (저질.)
 
백소운:저질.
 
지우가 보았을 때 대강 봤을 때도 느끼긴 했지만, 불상 표면이 덜 다듬어진 티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미완성인 걸까요?
 
그리고 나머지가 보았을 때는
 
아니, 이건 완성도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야 이건 조각상이 아닌걸요.
 
당신은 깨닫습니다. 나무줄기가 얽히고설켜 사람의 형상을 모방하고 있을 뿐이라는 점을.
 
백소운: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1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설령:
SAN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2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유월:
SAN Roll
기준치: 90/45/18
굴림: 66
판정결과: 보통 성공
 
류소예:
SAN Roll
기준치: 80/40/16
굴림: 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염라:
SAN Roll
기준치: 85/42/17
굴림: 54
판정결과: 보통 성공
 
류소예:흐응~ 대체 뭘 어떻게 하면 나무가 이렇게 자라지?
 
백소운:불쾌하오.
 
설령:신기한 모양이네...
 
류소예:틀에 가둬놓고 키우기라도 했나?
 
서지우:(엥...) 나무야?
 
백소운:사람 모양의 나무 같소...
 
서지우:
SAN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2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나무구나~)
 
설령:근데 뭐 요물들이 더 기괴하지 않나?
 
유월:태워볼까.
 
류소예:그치,위험하기도 걔네가 더하고
 
서지우:(그만 태워...)
 
유월:평범한 나무면 타겠지.
 
설령:아니 제발 여기 다 타버려 유월.
 
유월:내가 그 정도 조절도 못할 것 같아?
 
설령:...
 
유월:그냥 안 할 뿐이지.
 
설령:아?
 
류소예:그러니까!
 
서지우:함부로 건드렸다가 부정 타면 어떡해.
 
백소운:그럼 그냥 위험한 거 아닙니까?
 
류소예:타는 건 똑같잖아~!
 
설령:방금 신뢰 생기려다 사라졌어.
 
서지우:(제정신이아니군)
 
유월:그게 자연 법칙이라는 거다.
 
염라:(도사는 미쳐야만 할 수 있는건가...)
 
별안간 돌풍이 일더니 암자의 문이 ‘쾅’하고 닫힙니다.
 
더욱 어둑해진 실내와 갑작스런 큰소리에 놀랐나요?
 
어쩐지 손끝이 차가워지는 느낌에 문을 다시 열어야 할까 하던 찰나
 
빗소리 사이로 쿵…. 쿵….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는 느낌이 들고
 
류소예:(흡 숨참기)
 
이 소리는 무언가를 찾듯 암자 주변을 도는 기분이 듭니다….
 
느리고 묵직한 걸음 소리와 다르게 우리의 심장은 갈수록 빨라집니다.
 
분명 찰나였음에도 영원과 같았던 시간이 흐르고 땅울림이 멎습니다.
 
빗소리만 들릴 뿐입니다.
 
이제 문을 열거나 밖으로 나가봐도 괜찮을 것 같네요.
 
서지우:... ... ... 이거 그거 아니야?
 
백소운:...이거 그거 아니오? 기둥에 글씨...
 
설령:...맞는 것 같은데~
 
서지우:(장지문 열어서 빼꼼 내다봄...)
 
백소운:(나가도 되나)
 
조심히 문을 열고 나가 보면 발소리의 주인이 될만한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비가 좀 가늘어진 것 같기도…
 
그러고 보니 암자 뒤쪽에 뭔가 있었던 것 같은데… 가볼까요?
 
서지우:... 나가도 될 듯한데?
 
류소예:(먼저 나가서 호다닥 암자 뒷편으로 향함)
 
백소운:같이 갑시다...
 
류소예:빨리 와~!
 
백소운:(호다다닥!)
 
염라:(느긋하게 따라감...)
 
서지우:(기둥 다시 빤~히 바라보고 따라가...)
 
유월:(도술 써서 편하게 이동한다. 가진 건 써야지.)
 
건물의 옆으로 돌아 뒤쪽으로 가면 들풀이 무성한 공터가 나옵니다.
 
높게 자란 풀을 밀며 몇 걸음 떼면 돌무더기를 발견합니다.
 
사람 머리만 한 돌로 쌓은 무더기의 높이는 풀들과 비슷하고 대충 사람 허리께까지 닿습니다.
 
이 돌무더기 주변은 어느 정도 풀이 정리되어 있어서 주변을 살펴볼 수 있겠네요.
 
유월:
역사
기준치: 6/3/1
굴림: 51
판정결과: 실패
 
설령:
역사
기준치: 90/45/18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백소운:
역사
기준치: 85/42/17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서지우:
역사
기준치: 5/2/1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바보가되)
 
염라:
역사
기준치: 5/2/1
굴림: 19
판정결과: 실패
(까비)
 
류소예:
역사
기준치: 45/22/9
굴림: 1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유월 지우 염라에게 이 돌무더기는 절에 가면 흔하게 볼 수 있는 소원을 비는 돌탑인가 했지만, 자세히 보니 작은 돌무덤 같습니다.
 
그리고 나머지에게는...
 
확실한 건 땅을 파봐야 알겠지만, 가운데에 내려앉은 흔적과 규모로 보아 적석목관묘가 아닐까 합니다.
 
설령:이거 내려앉은 흔적 보니까 주검이 안치된 부분이 나무가 썩어서 함몰된 거 같은데?
 
서지우:(..............그렇군!)
 
유월:그래서, 뭐 어쩌라고.
파달라고?
 
설령:...
고인 모독이야!
 
류소예:흠~~~ 어쩔까,안쪽 한번 봐?
 
백소운:(무섭소)
 
유월:시체가 있다고 장담할 수 있나?
 
설령: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73
판정결과: 실패
 
유월: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류소예:나중에 다시 위령제라도 올려드리지 뭐~
 
백소운: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서지우: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65
판정결과: 실패
 
류소예:
관찰력
기준치: 80/40/16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염라:
관찰력
기준치: 80/40/16
굴림: 3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설령, 지우, 소예가 관찰해보면... 굴러떨어진 듯한 돌 몇 개가 풀들 사이사이에 놓여 있습니다. 걸려 넘어지지 않게 조심해야겠어요.
 
그리고 나머지는...
 
무너진 돌 사이사이로 긴 막대를 찔러넣어 후빈 듯한 흔적이 남아있는 걸 발견합니다.
 
백소운:(도굴?)
 
유월:
고고학
기준치: 4/2/0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백소운:
고고학
기준치: 71/35/14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저어기 흔적 보이시오? 뭘로 후빈 것 같은데...
저는 잘 모르겟쏘.
 
설령:...어라 그렇네?
 
설령:
고고학
기준치: 76/38/15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서지우:
고고학
기준치: 1/0/0
굴림: 8
판정결과: 실패
 
류소예:
고고학
기준치: 1/0/0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염라:
고고학
기준치: 1/0/0
굴림: 6
판정결과: 실패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유월:다들 모르는 눈친데.
파보면 알겠지.
안 그래?
 
설령:아니 잠시만... 기다려봐 다시 보자.
 
백소운:진정.
 
서지우:... 고인 모독이라니까.
 
유월:
고고학
기준치: 4/2/0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설령:
고고학
기준치: 76/38/15
굴림: 2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백소운:
고고학
기준치: 71/35/14
굴림: 6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서지우:
고고학
기준치: 1/0/0
굴림: 32
판정결과: 실패
 
류소예:
고고학
기준치: 1/0/0
굴림: 41
판정결과: 실패
 
염라:
고고학
기준치: 1/0/0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소운과 설령은 동시에 생각합니다.
 
저거... 도굴 흔적이지 않나?
 
백소운:진짜 도굴?!
 
설령:...뭐 확신은 없지만...
 
유월:그럼 더더욱 문제없겠네.
 
서지우:(이젠걍모르겟다)
 
유월:(콱. 지면에 창 박아넣는다.)
 
설령:막대로 내려 찍어서 끝에 부딪히는 감각으로 유물의 유무를 파악하는 도굴방법이 있다고 들...
아니
 
유월:뭐. 땅의 기운을 느끼라고?
도술 뒀다 어디 쓰고.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창을 콱 박아넣습니다...
 
그리고
 
문득 주위를 둘러보면 어느새 비가 잦아들고 짙은 안개가 끼어있습니다.
 
서지우:이미 도굴했는데 다시 한다고 뭐가 나와?
 
두 세걸음 앞 정도만 보일 정도로 짙은 안개에 적응하기도 전에
 
그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기분 탓일지도 모르지만…
 
아까보다 더 가까운 곳에서 들리는 것 같습니다.
 
서지우: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2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유월: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6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설령: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백소운: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류소예:
관찰력
기준치: 80/40/16
굴림: 7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염라:
관찰력
기준치: 80/40/16
굴림: 68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백소운: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안개 속에서 흔들리던 그림자는 마치 거대한 나무 같았습니다.
 
아까보다 가까워진 것은 소리만이 아닙니다.
 
소리의 원인은 거대한 몸집이라도 가졌는지
 
걸음걸음마다 땅이 흔들립니다.
 
무덤에 쌓인 돌들도 진동에 맞춰 흔들리다가 무더기로 우르르 쏟아집니다.
 
유월:
민첩
기준치: 90/45/18
굴림: 3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류소예:
민첩
기준치: 80/40/16
굴림: 2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백소운: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설령: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1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염라: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서지우: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2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염라는 굴러떨어진 돌에 부딪힙니다.
 
이거 단단히 멍들겠는데요….
 
체력 -1
 
무너진 돌을 피하던 와중 우리는 무언가를 발견합니다.
 
흐트러진 돌 사이로 삐져나온 것은
 
유월:
SAN Roll
기준치: 90/45/18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설령:
SAN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백소운: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염라:
SAN Roll
기준치: 85/42/17
굴림: 70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백소운:어라...
 
류소예:
SAN Roll
기준치: 80/40/16
굴림: 4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서지우:
SAN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백소운, 서지우 이성 2감소
 
백소운: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염라:(무덤에 시체가 있지 다른 게 있나...)
 
유월:(아무 생각도 없다.)
 
그러고보니
 
소운
 
방금 소리를 냈지요?
 
새어나간 소리에 ‘그것’이 눈치채고 가까이 다가옵니다.
 
단순히 무덤 주인의 뼈라고 생각하기엔…
 
무언가에 깨물린 듯 으스러진 흔적이 있습니다.
 
아니, 일단 지금 당장은 저 돌무더기 밑에 시체가 얼마나 쌓여있건 거기에 신경 쓸 겨를은 없어요!
 
도망가야 한다고요!
 
유월: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설령: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6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서지우: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백소운: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류소예:
관찰력
기준치: 80/40/16
굴림: 5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염라:
관찰력
기준치: 80/40/16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지우와 염라에게는 저쪽에 살짝 어두워 보이는 숲길이 있는 것 같지만…
 
제대로 본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나머지에게는 어두워 보이는 숲길 입구 쪽 나무에 入(입)자로 긁힌 흔적을 발견합니다.
 
서지우:(어.어디로 가. 손발휘적거려)
 
유월:(도술을 사용해 숲길 입구로 이동한다.)
 
염라:(모르겠다! 그냥 눈치껏 유월 뒤따라간다.)
 
설령:(지우 손 잡고 숲길 입구 쪽으로 향한다.)
 
백소운:(저. 저기로? 유월 따라 이동한다...)
 
서지우:(우아아앙)(졸졸 따라가)
 
류소예:(애들 따라 호다닥 간다..)
 
유월:(도술 써라. 도술.)
 
우리는 어두운 숲으로 향합니다.
 
길이라고 부르기도 무색한 숲길을 달립니다.
 
머리 위로는 우거진 나무가 빛을 가리고 정면에선 짙은 안개가 시야를 가립니다.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발밑 확인이나 겨우 하는 게 최선이기에 속도를 낼 수는 없지만,
 
쫓아오는 것에게도 짙은 안개는 장애물인지 땅울림과 우리의 거리가 쉽게 좁혀지진 않습니다.
 
얼마나 달렸을까요?
 
여전히 안개는 짙게 끼어있지만, 주위가 고요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쫓아오지 않는다면 다행이지만 문제는 여기가 어디인지,
 
어느 쪽으로 가야 하는지를 알 수 없습니다.
 
그때 곤란에 빠진 우리에게 도움을 주려는지 맑은 종소리가 울리기 시작합니다.
 
마치 이쪽으로 오라는 듯,
 
넘어지지 않게 조심히 찾아오라는 듯 일정한 간격으로 울리는 소리.
 
유월:(종소리를 따라 느긋하게 걸음 옮긴다.)
 
류소예:(종소리가 울리는 방향으로 조심스레 걸음 옮겨본다)
 
서지우:(의심 가득한 채로 천천히 간다...)
 
설령:(천천히 주변을 살피면서 소리 쪽으로 향한다.)
 
염라:(이쪽도 의심 가득인 건 매한가지지만... 애들이 알아서 해주겠ㄱ지, 하고 따라간다.)
 
백소운:(걸음 천천히 옮긴다... 주변 계속 경계하며.)
 
소리를 따라가 보면 작은 암자가 여러분을 반깁니다.
 
겉보기엔 다보암과 똑같이 생겼지만,
 
아주 오랜 시간 방치된 듯 곧 무너질 것만 같은 모습입니다.
 
암자 현판에는 落陰庵(낙음암)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서지우:(미륵사는 암자를 두 개나 만들어뒀나... 하는 생각이나)
 
염라:(들어갔다 무너지는 거 아냐? 의심...)
 
처마 끝에는 풍경(風磬)이 달려있는데 저곳에서 일정한 간격으로 소리가 울리고 있습니다.
 
낙음암의 문은 찾아온 이를 환영하는 듯 활짝 열려있습니다.
 
서지우:... ... (손가락으로 콕콕 가리키고 어깨 으쓱인다... 저기 가야할까?)
 
설령:.....(가야하지 않을까...?)
 
유월:(열린 문 안으로 성큼 걸음 옮긴다.)
 
서지우:(뭐야)
 
그리고 어두워서 잘 보이진 않지만, 문가에 사람이 앉아있는 것 같네요.
 
가까이 다가가 보면 가부좌를 틀고 있는 백골입니다.
 
류소예:(후다닥 따라서 걸음 옮기기..)
 
류소예:
SAN Roll
기준치: 80/40/16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유월:
SAN Roll
기준치: 90/45/18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설령:
SAN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33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백소운:
SAN Roll
기준치: 68/34/13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서지우:
SAN Roll
기준치: 58/29/11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염라:
SAN Roll
기준치: 85/42/17
굴림: 4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소예 이성 2 감소
 
서지우:(백골에 조심조심 다가간다... 애 왜 여기있지)(살펴봄...)
 
서지우: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주변에 머리카락의 흔적이 없고 거의 다 삭아서 구분이 어렵지만,
 
승복을 입고 있는 것을 보니 스님이었을 것 같네요.
 
백골의 손에는 와당(瓦當)이 쥐어져 있습니다.
 
염라:(와당 살펴보기...)
뭐, 이걸 왜 쥐고 있지?
 
설령:이거... 와당이네?
 
류소예:지붕 고치다 돌아가셨나?
 
서지우:떨어지기라도 했나... (기와 올려다 봄...)
 
설령:와당은 추녀 끝을 덮는 기와인데... 그러게?
 
와당을 살펴보기 위해 다가가면 백골의 왼쪽 약지 한 마디가 짧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와당에 그려진 그림의 전체적인 윤곽은 마치 나무 같습니다만…
 
우글거리는 가지를 바라보면 다리에 검은 줄기가 기어오르는 느낌이 들며 속이 메스꺼워집니다.
 
백소운:(괜히 봤어...)
 
류소예:
의료
기준치: 70/35/14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설령:
지능
기준치: 85/42/17
굴림: 3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유월:
지능
기준치: 90/45/18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서지우: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백소운: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5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염라:
지능
기준치: 90/45/18
굴림: 6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지우는 모르겠지만
 
성인 시체의 백골화는 보통 7년~10년 정도인데
 
이렇게 완전한 백골이 됐다면 매우 오랜 시간이 지났을 것입니다.
 
유월:(또 모르지. 도사가 범인일지도.)
 
서지우:(아무것도 몰름)
 
설령:이상하네. 이 정도로 백골이 됐다면 꽤 오랜 시간 여기 있었다는 건데.
 
유월:(창 끝으로 백골 툭, 쳐본다.)
 
류소예:그렇게 오래된 백골이 이런 자세를 유지하는 게 가능해?
 
서지우:그렇게 오랜 시간 방치했다는 건가? (모르겠네)
 
유월:
지능
기준치: 90/45/18
굴림: 4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백소운: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서지우: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류소예: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염라:
지능
기준치: 90/45/18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설령:
지능
기준치: 85/42/17
굴림: 1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이 사람… 혹시 미륵사 근처에서 실종됐다던 스님이 아닐까요?
 
백골을 뒤로하고 암자 안으로 들어가면 내부는 다보암보다 좁지만,
 
안쪽에 수미단과 불상이 있는 구조가 똑같습니다.
 
유월:(불상을 살펴본다.)
 
다보암에 있던 것과 다르게 제대로 옻칠까지 된 목조 불상입니다.
 
수인을 살펴보면 항마촉지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설령:항마촉지인이네...
정각을 성취한 석가모니가 악마의 장난을 물리쳤음을 증명하게 하는 수인이야.
 
유월:(설령 힐끔.) 불교에 귀의라도 했어?
 
설령:...불교 서책이 재미있더라~
 
유월:도사랑은 상극인데.
 
백소운:이건 제대로 된 불상... 같소?
 
서지우:그러게... (수미단도 살펴본다...)
 
유월:(부술까.)
 
백소운:(아까 탱화가 있지 않았나... 한 번 살펴본다.)
 
수미단은 딱히 특별한 게 없습니다.
 
염라:(같이 탱화나 보러 총총...)
 
탱화를 살펴보면 불상과 단이 있는 정면은 평범하게 영산회상설법도(靈山會相說法圖)가 그려져 있습니다만
 
좌측과 우측 벽면에는 탱화로 보기엔 다소 엉성한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염라:솜씨가 구리구만. (좌측과 우측 본다...)
 
한 면에는 아귀도의 모습과 끌려가고 있는 한 여인의 모습, 그리고 그 장면을 보고 울고 있는 사람이 있는 그림이 있습니다.
 
맞은 편에는 부처님과 승려에게 백 가지 음식과 다섯 가지 과일 등을 정성스럽게 공양하는 모습과 웃으며 껴안고 있는 두 사람의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염라:(공양하라고?)
 
유월:
역사
기준치: 6/3/1
굴림: 12
판정결과: 실패
 
백소운:
역사
기준치: 85/42/17
굴림: 6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설령:
역사
기준치: 90/45/18
굴림: 4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염라:
역사
기준치: 5/2/1
굴림: 32
판정결과: 실패
 
류소예:
역사
기준치: 45/22/9
굴림: 70
판정결과: 실패
 
서지우:
역사
기준치: 5/2/1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유월 염라 소예 지우에게는
 
정확히 무엇이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우란분회의 기원이 되는 이야기라는 것은 생각납니다.
 
그리고 소운과 설령은
 
그림의 내용이 부처님의 수제자인 목건련(目犍連)이 아귀도(餓鬼道)의 고통을 받고 있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구제한 효성의 덕을 기린 경전인 『우란분경』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때 목련이 행하는 것이 우란분회의 기원입니다.
 
탱화를 살피다 보면 짙고 어두운색으로 찍힌 손자국이 있습니다.
 
류소예:음...?이게 뭐지?
 
염라:(손자국... 자기 손 대보기.)
 
손자국은 벽을 짚다가 쓰러진 듯 바닥으로 이어지는데
 
이 흔적을 따라 바닥에 빛을 비춰보면
 
좁은 바닥에 빼곡하게 글씨가 쓰여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월:(글씨 빤히.)
 
염라:(빠르게 떼고 애들 뒤로 사사삭...)
 
힘이 빠지는 듯 갈수록 알아보기 어려워지던 글씨는 이 문장을 마지막으로 끊깁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저 와당을 들고 미륵사로 돌아가기만 하면 된다는 거죠?
 
하지만 어쩐지 찜찜한 기분이 듭니다.
 
닫혀있던 미륵사의 모습을 떠올리면 최소한 오늘 안에 미륵사의 도움을 받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게다가 백중날이라면 우란분절을 말하는 것일 텐데 그건 바로 오늘이라고요!
 
우리는 직감적으로 느낍니다.
 
오늘이 기회라는 것을요.
 
서지우:(... ...) ................................우리가해야해?
 
설령:...글쎄... 읽어보면 그냥 와당만 가져가도 그 이상한 거한테 무사히 벗어나긴 할 수 있을 것 같다만... 그 뒤는 어쩔지 모르겠네.
 
백소운:(서책... 뒤적여 본다. 무언가 없으려나.)
 
서지우:여기가 무너지면 활개를 칠 거라는 게 좀 걸리는데...
 
백소운:
자료조사
기준치: 50/25/10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염라:
자료조사
기준치: 50/25/10
굴림: 63
판정결과: 실패
 
유월:
자료조사
기준치: 70/35/14
굴림: 4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염라:(아방...)
 
서지우:
자료조사
기준치: 60/30/12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유월과 지우는 반야심경을 찾을 수 있습니다.
 
류소예:
자료조사
기준치: 75/37/15
굴림: 6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설령:일단 내가 생각하는 건데...
우란분회는 일종의 법회니까,
공양과 불경을 읽는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아.
문제는 너네 불경알아/
 
서지우:(....................그저웃어,)
 
유월:알 것 같아?
 
류소예:난 반야심경 하나만 알아!
 
백소운:(갸웃?)
 
설령:반야심경이면 충분할 것 같은데...
어쩔래/
 
염라:기억이 날 락 말락... (흐음.)
사기꾼 짓 한 게 몇 년 전이라 어쩔 수 없네.
 
류소예:뭐,밑져야 본전이니까 해볼까?
 
백소운:(흠...) 좋소.
 
서지우:안 해보는 것보다는 나으려나...
 
설령:그럼 해보는 걸로?
 
유월:실패하면 알아서 튀어.
안 챙길 거니까.
 
류소예:의견 통일 한거지?
그럼 가자~!
음식은...내 도시락 바치면 되겠지 뭐!
 
결정됐다면 돌아가 봅시다.
 
어디로 가야 할까? 라는 생각이 든다면
 
단번에 떠오르는 곳이 있습니다.
 
아마도 적지 않은 시체가 묻혀있을 돌무더기 앞이면 되지 않을까요?
 
서리자의 손에 있던 와당을 챙겨 왔던 길을 되돌아갑니다.
 
일정한 간격으로 울리던 풍경은 잠잠해졌지만,
 
마치 잘 가라고 인사하는 듯 매달려있는 물고기 모양 추가 가볍게 흔들립니다.
 
여전히 안개가 끼어있는 숲속은 걷는 이의 발걸음을 혼란하게 합니다.
 
게다가 낙음암에서 어느 정도 멀어지자 땅울림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무언가를 찾는 듯 잠시도 멈추지 않고 울리는 소리와 아득하게 뿌연 시야 속에서
 
당신들은 어떤 마음인가요?
 
어쩌면 서리자가 마지막까지 찾았을 부처를 당신도 불렀을지 모르겠네요.
 
땅울림만큼이나 규칙적으로 쿵쿵 울리는 가슴을 펴고 한 걸음 한 걸음 신중하게 내딛습니다.
 
헤매지 않고 땅이 비교적 고른 길을 더듬어 걷다 보면
 
우리가 숲길로 들어섰을 때 밟혀 꺾인 풀들이 보입니다.
 
그 사이로 돌무덤도 보입니다.
 
설령:자 그럼 내가 선창할테니까...
일단 공양부터 할까? 먹을 거 꺼낼 수 있는 사람은 꺼내.
 
류소예:(돌무덤 앞에 5단 도시락 차례대로 늘어놓음)
 
염라:(아 무 것 도 없 음...)
 
서지우:(간식거리밖에 없는데)(우우우 내려놓음)
 
설령:(당과랑 매실차 내려 놓음)
 
백소운:(육포 꺼내서 도시락 옆에 둔다.)
 
무너져가는 돌무덤 앞에 앉아, 가지고 있던 음식과 와당을 내려놓고
 
설령을 시작으로 우리는 불경을 읽기 시작합니다.
 
쿵… 쿵… 하는 땅울림은 우리를 눈치챈 듯 점점 가까워졌지만,
 
일정 거리에서 다가오지 못하는 듯 주위를 빙글빙글 맴돌 뿐입니다.
 
설령: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蜜多時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설령: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설령: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
 
.
 
.
 
설령:故說 般若波羅蜜多呪 卽說呪曰
 
백소운:故說 般若波羅蜜多呪 卽說呪曰
 
서지우:故說 般若波羅蜜多呪 卽說呪曰
 
유월:故說 般若波羅蜜多呪 卽說呪曰
 
류소예:故說 般若波羅蜜多呪 卽說呪曰
 
염라:故說 般若波羅蜜多呪 卽說呪曰
 
주문을 외우기 시작하면
 
분노한 듯한 땅울림이 거세짐과 동시에
 
우리의 목소리 사이에 낯선 목소리가 섞여 있습니다.
 
맑고도 맑은 그 목소리는
 
삿된 것에 붙잡힌 이들이
 
피안의 세계로 건너가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아….
 
...
 
설령: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법회가 끝나고 나면 두껍던 안개는 걷히고
 
땅울림은 멎었으며 공터에는 햇볕이 쬐기 시작합니다.
 
공양했던 음식과 와당은 바스러져 흐트러집니다.
 
걷힌 안개와 내리쬐는 빛 덕에 시야엔 공터와 숲의 전경이 들어옵니다.
 
무언가 거대한 것이 지나간 듯 몇몇 나무에는 꺾인 흔적이 남아있으며
 
바닥에는 거대한 발굽 자국이 우리 주위로 원을 그리며 찍혀있습니다.
 
목덜미가 서늘해지는 감각을 뒤로하고 이제 안전한 곳으로 돌아가 봅시다.
 
설령:그래서 결국... 우리가 임무로 찾아야했던 물건은 뭐였을까?
 
유월:안식?
 
류소예:..설마 그 와당?
 
서지우:글쎄다...
(와당이었으면 망한 거 아니야?)
 
설령:와당 이제 먼지로 변했는데?
 
유월:뭐, 어떻게든 되겠지.
간다.
 
설령:아 같이 가!
 
백소운:(총총...)
 
서지우:(쫄래쫄래...)
 
유월:도술 뒀다 국 끓여먹게?
 
류소예:(도시락 통 챙겨서 호다닥 간다)
 
백소운:아. (도술로 이동...)
 
유월:(창 한 번 휘두른다. 굳이 걸어갈 필요 있나.)
 
설령:(아)(가얏고 꺼낸다...)
 
염라:(아)
 
서지우:(아)
 
류소예:(주섬주섬 목걸이 팔찌 반지 비녀 등등 꺼낸다)
 
서지우:(... 우산 휘두른다...)
 
염라:(선구 꺼내쥐고 도술로...)
 
 
이후 미륵사에서 서리자를 포함한 실종자들의 유해를 수습하고
 
낙음암도 암자의 역할을 계속하도록 보수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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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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