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요짜요 먹고싶다
카테고리
작성일
2024. 9. 20. 19:52
작성자
관계짜요

M. 뱜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GM 또는 시나리오를 플레이한 PL만 열람 바랍니다.

 

 

 

 

 

[CoC 시나리오]

 

선상의 미뉴에트

약칭 ‘선상미뉴’ 플레이 로그 백업

 

고져스하고 자유롭고 아름다운 선상파티

 

 

 

KPC 하미나 /

PC1 김도경 / 짜요짜요

PC2 백나라 / 먼지

PC3 성윤 / 만두

PC4 성현은 / 참산챈

PC5 제이콥 리 / 리티

 

 

 

 

24. 09. 20.

플레이 타임 2시간

 

PC4 플레이 로그

 

 

 

 

 

 

 

 

 

 

 
타이포
 
우리는 하미나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호화 여객선에 올랐습니다.
 
생일 파티에 크루즈라니,
 
역시 세계 굴지의 대기업, HK 그룹의 사랑받은 외동 막내딸은 스케일부터가 다르네요.
 
어쨌든,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 아니겠나요?
 
바다의 시원한 공기, 그리고 아침 햇살.
 
배 위에 올라서자, 하미나가 여러분들을 맞이해줍니다.
 
하미나:다들 와주셨군요!
 
꾸벅, 가볍게 인사를 한 하미나는 다른 방문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자리를 뜹니다.
 
우리는 우리끼리 대화나 좀 해볼까요?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이니 말이에요!
 
제이콥 리:어...피자 들고 왔는데, 드실 분 계심까?(숨막힐 듯 한 침묵에 눈만 데굴데굴 굴리다 손에 들려있는 피자 박스 스윽 들어올려보였다.)
 
성현은:무슨 피자인데요? (옷깃을 정리하다가 슬금 피자 박스를 바라본다) 페퍼로니? 콤비네이션?
 
김도경:여기까지 피자를? (슬쩍 보더니 픽 웃는다.)
 
제이콥 리:아,그건 아니고...(적당히 테이블 위에 피자 박스 올린 다음 상자 연다) 쉬림프 골드로 가져왔슴다!
 
성윤:본좌는 어둠의 [흑미 도우] 아니면 먹지 않는다. 필멸자들끼리 먹도록...
 
성현은:오 제법 본격적인 피자. 근데 어쩌다가 여기까지 피자를? (자연스럽게 한조각 먹는다.)
 
백나라:... 안 먹어요. (흘끔 보고 눈 돌린다...)
 
성현은:(흑뭐시기 듣자 마자 성윤본다.) ...요즘은 저런게 유행인가....
 
제이콥 리:아,흑미 도우 피자! 것도 있슴다!(한박스 더 꺼낸다)
 
성윤:(요즘 엠지 다 흑미도우 좋아한다.)
 
제이콥 리:이건 불고기 맛이긴 하지만여!
 
성윤:음.
 
성현은:(요즘 엠지 사이에는 흑미 도우가 대유행)
 
성윤:혹시 저 필멸자는 보부상...? 피자가게 사장?인가?
 
백나라:어디 피자 가게에서 알바라도 하고 왔나보지.
 
제이콥 리:헉...어떻게 아셨슴까...?
 
백나라:(진짜냐고 아짜증나)
 
성윤:(흑미 도우 불고기 피자 한 조각 슬쩍 집어들어 먹는다...) 본좌 안의 어둠이 채워지는 맛이군... (공복 해결했단 뜻이다.) 파트리샤도 좋아하겠어. (자기 위장이 좋아한단 뜻.)
 
제이콥 리:본..좌? 그건 또 뭠까? 쨌든 마음에 드신 것 같아 다행임다!(씩 웃기)
 
성현은:요즘 애들이 쓰는 말은 어렵네...
 
성윤:아아... [모르는가].
 
백나라:(다 바다로 던지면 안 되겠지...)
 
성윤:(목숨의 위협을 느낀다...)
 
우리는 가벼운 음료를 즐기며 선상에서 자유로운 행동을 시작합니다.
 
배는 출항해 순항하고 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우리는 바다를 작게 한 바퀴 돌아,
 
오후 8시에 다시 항구에 정박할 예정입니다.
 
호화로운 선내, 분주히 움직이는 승무원들.
 
그리고 파티를 즐기는 우리들까지.
 
자, 파티를 즐겨볼까요?
 
제이콥 리:(비싼 고기만 쏙쏙 골라 가져옴)
 
백나라:(샴페인 딴다.)
 
성윤:(검은색. 어두운 색 음식만 골라담아온다. 먹물스파게티 등등...)
 
김도경:(갈비만 쇽 담아온다.)
 
성현은:(와인이나 홀짝거린다.)
 
백나라:(쟨 음식이 왜 저래?)
 
제이콥 리:good! 여기 음식들은 죄다 맛있네여!(우물우물..)
 
성윤:본좌가 탄 선박이니 필멸자 주방장도 신경써서 조리한 것이다. 맛있게 먹도록. (주인도 아니면서 생색...)
 
김도경:(뭐라는거지.)
 
성현은:...혹시 배우지망생인가요?
 
성윤:가끔 필멸자들이 부하임을 부정하는데 이런 앙탈들은 무시해주면 된다.
 
제이콥 리:oh,혹시 오늘 생일인 사람이 미나씨가 아니라 저 사람임까?
 
백나라:주인공보다 눈에 띄는 건 파티에서 예의가 아니지 않나요?
 
성윤:(히죽... 웃어본다. 왼손 붙잡은 채...)
 
김도경:(갈비나 뜯고 있는 중…)
 
백나라:(그냥 술이나 거하게 마신다. 냠냠냠)
 
제이콥 리:(성윤 힐끔..하다 니라에게 귓속말 한다.) hey,저 사람 있어도 돼요? 경찰?경비원? 안 불러요?
 
성윤:진정해라, 베아트리체... 아직 때가 아냐. (왼손에게 중얼중얼...)
 
김도경:진짜 뭐라는거지? (빤히…)
 
성현은:베아트리체... (그런 컨셉이구나... 중얼거리며 와인 홀짝)
 
성윤:베아트리체에게 관심 있나? 소개팅 정도는 주선해줄 의향이 있다. (엠지.)
 
백나라:몰라요... 진짜 바다에 버리고 싶은데. 솔직히 한 손으로 던져버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안 되겠죠? (대놓고 노려본다...)
 
김도경:어어, 그래 해봐.
 
제이콥 리:nonono..! 그건 위험해요! I think,저 사람 drug...한 걸 지도 몰라요..!(여전히 나라 옆에서 귓속말 속닥속닥..)
 
성윤:(쫄.) 요즘 필멸자들은 폭력적이군... 내가 지배할 적엔 그러지 않았는데, 세상이 팍팍해졌다.
 
성현은:(진짜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봄)
 
사람들의 틈에 섞여 즐겁게 떠들고 있던 하미나가 주변에 잠시 양해를 구하는가 싶더니,
 
걸음을 옮겨 우리가 모인 쪽을 스쳐 지나갑니다.
 
하미나와 우리의 시선이 우연히 맞부딪히자,
 
하미나가 가볍게 웃으며 말합니다.
 
하미나:잠깐 할 일이 있어서, 위에 올라가보려구요.
여러분들도 지치셨다면 잠시 쉬시는 게 어떤가요?
파티는 아직 많이 남았으니까요!
저녁에는 깜짝 불꽃놀이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으니, 조금은 체력을 아껴두시는 게 좋을 거예요~!
앗, 맞다! 이건 비밀이었는데!
다들 비밀 지켜주시기예요~?
 
제이콥 리:물론임다! 비밀이라면 당연히 지켜야져!
 
성현은:그럼요~ 다녀오세요.
 
백나라:알아서 정리하고 있을게요. 다녀오세요.
 
김도경:어… 그래. 다녀와.
 
장난스럽게 웃으며 찡긋, 윙크를 한 하미나가 다시 걸음을 옮깁니다.
 
성윤:본좌는 가까이 둔 필멸자 따위, 존재하지 않으니... 발설같은 사소한 건 신경쓰지 않아도 좋다. (훗.)
 
우리도 조금만 쉬어볼까요?
 
파티에 지친 우리들은 잠깐 쉬기 위하여 단독행동을 합니다.
 
하미나:This message has been hidden.
 
(From ): .
 
(From ): 일반인
 
우리들은 각자 파티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때, 선내에서 안내방송이 들려옵니다.
 
우리는 배의 갑판 위에 모였습니다.
 
선상 파티를 시작한 것도, 어언 3시간이 넘어갑니다.
 
살인사건이라뇨? 잘못 들은 것이겠죠?
 
갑판에 올라간 탐사자들의 눈앞에 보이는 것은,
 
방금 파티 도중까지만 해도 살아있었던 하미나의 피투성이 시신입니다.
 
이거, 촬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이콥 리:holy...!
 
김도경:…뭔데? 상황 아는 사람?
 
백나라:아니, 이, 이게 무슨...
 
제이콥 리:이게 대체 무슨 일 임까?
 
성현은:...깜짝 이벤트는 아니겠죠.
 
성윤:큭...! 날뛰어버렸나...!! 아니겠지, 베아트리체?! (자기 왼손 보고 고함. 현실도피다.)
 
제이콥 리:그런건 보통 생일 당사자가 하는 게 아니라 당사자가 당하는 거 아님까...?(현은 바라보며 말 내뱉고선)
(성윤 슬쩍보고 슬슬슬 거리 벌려 멀어진다...)
 
백나라:(저 사람은 입부터 막았어야 해...)
 
김도경:(윤 퍽 침…)
 
성윤:(아. 맞고 풀썩... w자로 주저앉는다.)
 
성현은:(W자로 주저앉은 성윤 봄 안봄)
 
백나라:(아... 꼴사나워... 잡아서 일으켜 세운다.)
 
하미나의 죽음을 부정?하고, 추모?하던 그때,
 
수석승무원이 나와 우리들을 호명합니다.
 
성윤:요즘 필멸자들은 밀고 당기고의 귀재구나...
 
수석승무원: 현재 알리바이가 확인되지 않는 분들은… 성현은, 김도경, 백나라, 성윤, 제이콥 리입니다.
이분들 중에 틀림없이 범인이 있을 테죠, 이곳은 배 위니까요.
본선은 해당 승객분들 중 한 분을 범인으로 확정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니 용의자들에게 범인을 특정할 것을 요구합니다.
 
이게 무슨 소리죠?
 
'지금부터 서로 죽여라'도 아니고!
 
왜 우리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어야 하며,
 
왜 우리끼리 범인을 특정해야 하는 거죠?
 
우리는 형사도, 경찰도, 탐정도, 뭣도 아닌데 말이에요!
 
억울해요. 억울합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어요.
 
이렇게 된 이상, 진짜 범인을 찾아내야만 합니다.
 
이렇게 허무하게 누명을 쓸 수는 없잖아요!
 
수석승무원은 우리를 어떤 객실로 안내합니다.
 
달칵, 문이 닫히고...
 
이 객실에 남은 건 우리 셋 뿐.
 
이제 우리들은 남을 의심하고, 추궁해야 합니다.
 
진짜 범인을 찾기 위해서 말이죠!
 
우리들은 어떤 객실 안에 감금되었습니다.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것이죠.
 
벌써부터 범인 취급이라니…
 
절망적인 상황입니다.
 
이곳에서 범인으로 특정된다면, 앞으로 살인자로서 살아야 합니다.
 
너무나 극단적이라고요?
 
경찰과 형사와 검찰과 변호사와 판사와 공권력은 무얼 하느냐고요?
 
그런 건 지금 상황에서 그리 중요한 일이 아닙니다.
 
자, 집중하세요!
 
우리들은 무죄를 입증하기에는 조금 부족하지만,
 
범인을 특정하기에는 충분한 알리바이 한 가지를 알고 있습니다.
 
해당 사실을 직접적으로 언급한다면 범인도 그 사실을 알게 되겠지만,
 
조금 돌려서 이야기한다면 괜찮지 않을까요?
 
자, '라이어 게임'의 시작입니다!
 
누가 이 알리바이를 모르고 있는지, 서로를 의심해보세요!
 
제한 시간은…
 
40분입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시작하세요!
 
제이콥 리:so...누구부터 말 시작함까?
 
성윤:본좌는 오직 나만을 위한 무대, 나를 위해 진상된 문화를 즐기고 있었으니 범인이 아닐 것이다.
베아트리체의 폭주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백나라:(진심 어디까지 하나 하고 꼬라봄...)
 
성윤:(시선이 불손하군. 범인인가?)
 
백나라:(겠냐.)
 
김도경:(윤 입 막음.) 난 잠이나 좀 자려고 빈 객실을 찾고 있었어. 졸린 상태라 누굴 마주쳤는지는 기억이 잘 안 나긴 하는데…
 
성윤:(입 막혔다... 범인인가? 대부분 흑발은 흑막이긴 해.)
 
제이콥 리:전 남아서 피자 먹었어요! 재밌는 것도 봤는데...that was really awesome!!
 
성현은:저는 좀 어지러워서 혼자있고싶었는데... 뭐 결과적으로 혼자있지는 못했지만 말이죠. 아무튼 어쩌다보니... 쉽게 볼 수 없는 걸 봤어요 네...
 
백나라:저야 와인이나 따고 있었죠. 조금 취했나 했는데.
 
성윤:난 그 시간대, 인간에게 균형감각이 중요하단 것도 알 수 있었지.... 음주는 적당히 하도록, 필멸자.
(균형감각도 안 좋아보이는데.
 
백나라:(뭐라는 거야) 그쪽보다 제가 건강할 테니까 그냥 조용히 있죠? (막말...)
 
성윤:이 가시쥐같은 성질머리, 범인인가.
 
김도경:(멀리서 방관…)
 
성현은:...그냥 다 범인으로 의심하는 거죠?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걸, 알지 못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백나라:저 사람 말은 신빙성이 없어요...
 
제이콥 리:oh,I see. 그러니까,대부분이 뭔갈 본 건 맞는 것 같슴다!
 
성윤:깨끗한 바닥에 다시 한번 주저앉고 싶진 않다. (슬쩍... 애들 피해 성현은 뒤로 숨기.)
 
성현은:(뒤로 숨은 성윤 보고 그냥 허허 웃기)
 
제이콥 리:그런데...기억이 잘 안 난다고 하신 분이 한 분 밖에 없지 않슴까?
 
김도경:원래 막 몰아가는 사람이 범인이던데. (성윤 보며 농조로 뱉는다..)
 
성윤:본좌는 고작 필멸자 하나 없애기 위해 움직이지 않는다. 세계 정복이면 모를까...
 
성현은:꿈이 크시네...
 
김도경:(무슨 소리람…)
 
성윤:성공하면 개평 하나씩 주마.
 
백나라:(그냥 뒷목 쳐버릴까...)
 
제이콥 리:(역시 저 사람 drug 한 게 분명함다..)
 
김도경:(약한 성윤.)
 
성윤:(날 향해 집중되는 시선... 문화예술이라도 보여줘야할 것 같은 기분.)
 
성현은:(보여주나?)
 
백나라:(해보시던가요...)
 
성윤:잠시만. 이번 문화예술을 위해선 발에 맞는 크기의 스케이트가 필요하다.
피겨일까 롤러장일까? 기대해줘~
(스케이트 찾아본다.)
(행운?)
 
성윤:
기준치: 40/20/8
굴림: 58
판정결과: 실패
 
여긴 바다 위의 크루즈입니다!
 
성윤:음. 보이지 않는구나 (눈 한쪽 가렸으니 뵈는 게 없다.)
 
고립된 선실이라구요!
 
그런 게 있을 리가 없잖아요?
 
성윤, 먼지 한 뭉텅이만 찾아냅니다.
 
제이콥 리:Hay,may I help you?
 
성윤:(먼지 바다 위로 뿌려준다...)
 
제이콥 리:도와드리겠슴다!
 
성윤:한국말로 해라. 바다 건너는 가본 지 오래 됐다.
오냐.
 
제이콥 리:(스케이트 찾아본다..)
기준치: 80/40/16
굴림: 7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제이콥 리, 무언가를 찾아냅니다.
 
이건... 스케이트네요!
 
하지만...
 
유아용입니다.
 
성윤:(팽~ 치운다.)
 
뭐, 어쨌든 찾긴 찾았네요!
 
제이콥 리:oh,어린이를 위한 것만 찾았슴다...
 
백나라:(버렸는데?)
발 구겨 넣어서 신어봐요.
 
성윤:내 발사이즈는 이렇게 작지 않다. 범인인가...
 
성현은:범인만능설도 아니고...
 
성윤:본좌의 발을 저렇게까지 구기면 휘청거리다 바다에 빠지고 말테고...
 
김도경:(웃긴다.)
 
성윤:난... 맥주병이다.
 
백나라:재밌는 광경을 보겠네요.
 
제이콥 리:흠,그럼 일단 범인부터 잡고 나가서 그 사람한테 부탁해보면 안됨까?
 
성윤:흠.
합당한 말이야. 필멸자 치고 제법이군. 어둠의 힘을 사용하는 흑마술사인가...
 
제이콥 리:필멸?흑마술사? 무슨 말 하는 건지 모르겠슴다..
 
성윤:왜? 재주가 많다는 것이니 좋은 말이지.
방금 전에는 몸 쓰는 데 재주 있던 사용인을 봐서 그런가, 칭찬이 후해졌다고.
 
백나라:(그걸 평범하게 안 말하니까 모르겠다는 거지...)
 
성윤:필멸자들도 보지 않았어? 본좌를 위한 재주꾼의 공연.
 
아무것도 말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알아낼 수 없어요!
 
조심하는 것도 좋지만, 기억하세요.
 
내가 범인으로 몰릴 수도 있다는 걸!
 
제이콥 리:저는 봤슴다! 옆에서 노래부르고 싶었는데 못했슴다!
 
성현은:...그거 성윤씨만을 위한 공연은 아닌 것 같은데...
 
성윤:일단 본좌는 범인이 아니니 한 명 정해지면 바로 마저 어둠의 힘 채우러 나갈거다.
호오.
 
김도경:그거… 어디서 봤더라.
 
성윤:꽤 많이 넓은 곳에서였지?
 
김도경:아.
 
백나라:(진짜 기억을 못 하는 건지 모르는 건지...)
 
김도경:연회장?
 
성윤:식당이나 수영장처럼 넓은 곳 많은데, 연회장?
대담한 재주꾼이긴 했어.
훗.
 
김도경:무슨 소리람…
 
잠깐, 지금 패를 숨길 때인가요?
 
시간은 우리를 배려하지 않습니다.
 
성윤:막 머리를 빙빙 돌리고 그랬잖나, 그 재주꾼.
 
여기서 결정하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요?
 
알 수 없는 일이죠.
 
자, 다시 시작해봐요!
 
제이콥 리:well,I think...범인은 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도경 흘끗 바라봄)
 
김도경:내가 의심돼?
 
성윤:헤에. 사실 본좌는 초록머리 필멸자를 의심했네만.
 
백나라:나는 왜? (허 참...)
 
성윤:잠에 취했단 말은 좋은 핑계고, 별다른 말 안했지 않나?
 
성현은:으음... 사실 죄송한 말이지만 저도 도경씨랑 나라씨 둘다 의심스러워요.
 
제이콥 리:그야,first time때 다들 뭔갈 봤다고 했는데 저사람만 기억 안난다고 했어요!
 
성윤:그렇다면 연회장에서 본좌에게 재주를 보여주던 사용인의 본업이 뭐지?
대답해봐라, 두쪽 다.
 
제이콥 리:그리고,이중에 범인 있는데 대놓고 장소를 말하는 것도 수상해요!
 
성윤:(음. 그건 그렇긴 해.)
 
좋은 자세입니다!
 
성윤:하지만 바보는 그럴 수 있다.
 
제이콥 리:that is a big hint!
 
성현은:(바보는)
 
내가 범인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남을 범인으로 만들어야만 해요.
 
세상은 원래부터 부조리한 법이랍니다!
 
김도경:(바보? 재밌네…)
 
제이콥 리:no! 아무리 idiot 이라도 본인이 잡혀갈 상황이면 제대로 해요!
멍청한건 면제?부? 그거 아니에요!
 
성현은:음... 범인이 신경쓰여서 대놓고 말하기 찝찝하다면... 그 사람하면 떠오르는 사물을 하나 말해보시는 건 어때요?
 
성윤:세상에는 바닥보다 더 지하, 밑바닥까지 내려간 바보도 있다. 필멸자...
 
김도경:찍었는데 틀리면 오히려 범인으로 의심되는 상황 아닌가?
 
성윤:틀리기 어려운 편이다, 아무래도.
나랑 같은 걸 봤다면 말이지.
 
성현은:솔직히 말해서 다들 비슷할걸요?
 
김도경:(떠오르는 사물… 뭐였더라.)
 
제이콥 리:so,지금 의심가는 사람 둘이니까
둘만 먼저 말해보는 걸로!
 
백나라:(허 참 나...)
 
김도경:스케이트?
 
그런데, 정말 괜찮겠나요?
 
정말 확신하나요?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나요?
 
제이콥 리:모자쓰고 있는 분도! 말해주세요!
스케이트 빼고!
 
지금 이 시간에도, 크루즈는 움직이고 있습니다.
 
성윤:(사실 뭐 아니어도... 본좌가 잡혀들어가진 않을 것 같아서. 귀나 후빈다.)
 
김도경:(하품이나 쩍 한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
 
아닐 수도?
 
좁은 공간에 갇혀 있다보니, 시간 감각이 영…
 
백나라:쟁반? (걍 머리만 긁적임...)
 
김도경:…그랬나?
 
제이콥 리:....저만 두사람 다 의심스럽슴까?!
 
성현은:아니 저도요...
 
백나라:전 저를 의심한다는 것부터 답답하다니까요...
 
성윤:올직히 본좌도 그렇다.
음.
 
성현은:흠...
 
김도경:너무하네~. (하하.)
 
성윤:그냥 둘다 잡아가면 안 되나?
 
성현은:...뭐 제일 간단한 해결방법이긴 하네요.
 
성윤:본좌는 역시 긴 것과 짧은 물건의 조화가 생각나는데.
 
성현은:뭐 세트같은 물건이죠.
 
제이콥 리:검은 머리분은 노란머리분이 말했던 거에서 나온 단어 똑같이 말해서 의심스럽고,모자쓴 분은 왜 쟁반을 말했는지 모르겠어서 의심스럽슴다!
 
성윤:경찰봉과 수갑도 세트니 둘 중 하나는 잠시 뒤 받아가도록.
 
자, 자.
 
결론이 난 건가요?
 
아니면, 아직인가요?
 
성윤:본좌는 결정했다.
 
제이콥 리:으으...너무 어렵슴다!!
 
성윤:옷도 검은 조직처럼 입은 필멸자. (가리킴.)
 
성현은:(검은 조직)
 
백나라:(옷이 검은 조직)
 
제이콥 리:으음...그럼 저도 처음 의심했던 분을 골라야겠네여!(떨떠름한 얼굴 하다 도경 바라봄)
 
백나라:저야 뭐... 뻔하죠. (도경 본다.)
 
성현은:저는... 따지자면 나라씨가... 더 의심스러운데. 뭐 다른 분이 그렇다면요.
 
김도경:자아가 없네.
 
성윤:에잇, 주관을 밀어붙여라. 필멸자여.
 
성현은:(은은하게 웃다)
 
의견이 좁혀진 것 같네요!
 
그럼, 투표를 해볼까요?
 
각자가 생각하는 '범인'을 지목해주세요!
 
성윤:(나라 양손으로 손가락질함.)
 
백나라:(얼굴 구기고 도경 가리킴;)
 
제이콥 리:(도경 가리킴)
 
김도경:(웃긴다. 나라 가리킴.)
 
성현은:...(미묘하게 웃으며 나라 가리킴)
 
백나라:(허참나)
 
백나라, 3표. 김도경, 2표.
 
결정에 번복은 없나요?
 
'백나라'가 진범이라 확신하나요?
 
김도경:아마도.
 
백나라:후회할 거예요.
 
제이콥 리:검은 머리분이 훨씬 더 수상하지 않슴까??
 
성현은:뭐 솔직히 안 수상한 건 아닌데...
나라씨는 처음에 뭘 봤다는 말 조차 없었거든요.
 
제이콥 리:그건 저 검은 머리분도 마찬가지잖슴까!
 
성윤:옳지, 잘 말한다. 필멸자.
 
성현은:아니죠 도경씨는 누굴 마주쳤다고는 했어요.
 
어라, 아직인가요?
 
제이콥 리:객실쪽에서 마주친 거 아님까?
 
좋아요, 그럼 방금 투표는 무효로 하죠!
 
다시 한번, 추리의 시간입니다!
 
성윤:근데 사람 죽이고 다른 사람들 연회장에 모여있는지까지 확인할 사람이 있을까 싶어서.
 
성현은:뭐 그래도... 일단은 연회장이라는 걸 말한 것도 도경씨니까요... 저는 솔직히 쟁반하면 떠오르는 게 없는데 그걸말한 나라씨가 더 의심스러워요.
 
성윤:본좌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폭력을 행사할 것이다. (근접30)
그치, 본좌에게 걸려든 것 아닐까 했다네.
사용인이라고만 했으니.
 
제이콥 리:으으음...하지만 저분이 말한 스케이트도 이미 그쪽이 먼저 언급했던 거 아님까?(성윤 바라보며 말한다)
 
성윤:흠.
그럼 이걸로 승부보자.
그 사용인이 내게 보여줬던 몸의 현란한 움직임의 장르.
 
제이콥 리:오! 그거라면 확실하겠슴다!
3초세고 동시에 말하는 걸로!
 
성현은:그래요 둘이 동시에.
 
성윤:댄스배틀을 벌여도 좋다. (은은.)
 
성현은:(그냥 댄스배틀을 보고 싶은 거 아닌가?)
 
제이콥 리:준비되시면 말씀해주십셔! 3초 세겠슴다!
 
김도경:잠시만. 기억 되짚는 중.
기억났어.
 
성현은:...나라씨는요?
 
백나라:해봐요.
 
제이콥 리:그럼 세겠슴다!
3!
2!
1!
 
김도경:브레이크 댄스.
 
성윤:가자, 초록머리 필멸자. 경찰서로.
 
백나라:(옆에 있는 사람 하나 붙잡고 안면에 주먹 날린다.)
 
성윤:
 
백나라:
비무장
기준치: 70/35/14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성현은:(주먹 날리는 거 봄....)
 
이런, 누가 맞았죠?
 
제이콥 리:...! 믿었는데..!(솜씻너 표정으로 나라 바라봄..)
 
김도경:(슉 피한다.)
 
성윤:필멸자의 주먹은 역시 내게 [닿지 않는군...]
 
성현은:...가시죠 나라씨. 솔직히 의심스러웠다는 거 아시잖아요.
 
어라, 결정이 된 건가요?
 
좋아요, 그럼 다시 한번…
 
백나라:하... 제가 그런 거 아니거든요?! (슉.슈슉. 성윤 쪽으로 주먹 날림...)
 
성윤:(도경 가리킴.) 여긴 그냥 무고하고 귀여운 바보 필멸자다.
 
김도경:(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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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리:진짜 바보였을 줄이야...몰랐슴다...
 
잠깐, 잠깐.
 
투표를 해야 한다고요!
 
잊은 거 아니죠?
 
제이콥 리:(나라 척 가리킴)
 
민주주의의 꽃은…
 
 
성윤:(나라 양손으로 손가락질함.)
 
잠깐.
 
성현은:(은은하게 나라 카리킴)
 
성윤:(최면을 대비해 눈 꼭 감는다...)
 
김도경:(나라 가리킨다.)
 
제이콥 리:잘못에 대한 합당한 벌을 받으십셔!
 
… 3시간.
 
백나라:... 제가 안 그랬다고요!!!!!!!!!!!
 
시간이 언제 이렇게 많이 지났던 거죠?
 
항구에 도착하고도 남을 시간입니다.
 
이상하네요, 배가 조용합니다.
 
객실에서 나가볼까요?
 
성윤:음?
(나가본다. 문 벌컥!)
 
문이 열립니다.
 
제이콥 리:(조심스럽게 따라나가본다..)
 
 
백나라:(벽 꽝 내리치고 나가봄...)
 
무언가 이상해요.
 
승무원들의 부산스러운 움직임도,
 
김도경:(나라 어깨 툭툭 친다. 진정해.)
 
승객들의 떠드는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맑았던 하늘도 어느새…
 
백나라:(시끄러워. 도경 퍽 침)
 
안개가 끼여 뿌옇습니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요?
 
갑판 위로 오르자,
 
하미나의 시신이 보입니다.
 
그때,
 
안개 속에서 형체를 드러낸 것은…
 
여러분은 저항조차 못 한 채…
 
‘그것’에게 공격당해 쓰러지게 됩니다.
 
남은 것은 백나리, 한 명.
 
기괴한 것은 물갈퀴를 탐사자에게 건네고,
 
탐사자는 그 물갈퀴를 잡습니다.
 
그리고 배에서 떨어집니다.
 
 
여러분이 본 것은 여기까지.
 
그 뒤로는 의식이 흐려져만 갑니다.
 
라디오에서는 뉴스가 흘러나옵니다.
 
 
화면조정
 
자, 마지막 투표입니다!
 
'범인'은 누구인가요?
 
제이콥 리:당연히 저 사람인게 확싷하잖슴까!(나리 지목한다)
 
김도경:(나라 가리킨다.)
 
성현은:(나라 지목한다.)
 
백나라:진짜 화나게 하네 (성윤한테 주먹질 슉슉 한다. 얘는 내가 진짜 한 대 치고 가고 싶었어)
 
성윤:(나라 지목10
)
 
좋아요, 나라.
 
최후의 변론은?
 
백나라:변론같은 거 엿이나 먹어라!!!!
 
좋아요!
 
백나라는 범인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낙담하지 마세요.
 
그저, 한 명은 범인이 되어야만 했으니까요.
 
그렇죠?
 
백나라:(난 억울하다)
 
어쨌든, 참 안됐네요.
 
우리는 배에서 내리고…
 
범인으로 몰린 백나라는 경찰에 연행됩니다.
 
공권력이 참 의심스러운 현장이네요.
 
경찰이 백나라를 데려가려는 그때…
 
"잠깐!"
 
하고 소리친 것은….
 
죽었던 하미나?
 
지금 범인 연행하는데 부활… 했습니다?
 
장례식장에서 하면 안 되는 행위 1위는 부활이지만,
 
생일 파티에서는 아무래도 상관없는 일이지 않을까요?
 
왜, 십자가를 짊어진 성인이 그러했던 것처럼요.
 
어찌되었든, 이제 살인사건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시 파티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한 거죠!
 
자, 다시 배 위에 올라타세요. 파티를 마무리 지으러 갑시다!
 
화면조정
 
 
김도경은 범인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낙담하지 마세요.
 
그저, 한 명은 범인이 되어야만 했으니까요.
 
이도경, 억울을 호소하나요?
 
아니면 이 사실을 덤덤히 받아들이나요.
 
무엇이 되었든, 범인은 살인자란 누명을 쓰게 될 테니 참 안됐네요!
 
우리는 배에서 내리고, 범인으로 몰린 탐사자는 경찰에 연행됩니다.
 
뭐, 감옥에서 잘 살아 봐요.
 
 
그렇게, 얼마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평화롭지 않을 이유가 없는 11시 24분이네요.
 
그러고 보니까…
 
백나라,
 
밥은 잘 먹고 다니나요?
 
:범인
일반인
 
제이콥 리:
멜로디도 중독성 있게 흥겹고 가사도 좋지만 잘 알려져 있지는 않아서 일반인들과 홍머병걸린 마니아층 둘 다 만족시킬 수 있는 곡 열창하기 Roll
기준치: 90/45/18
굴림: 1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